울란바타르 UNCCD COP17서 미래지구메카니즘(FEM) 공식출범 선언
- 8월 18일
- 3분 분량
“기후대응센터·미래숲, UNCCD 당사국총회서 미래지구메카니즘(FEM) 공식출범 선언”
2026-08-18
- 울란바타르 UNCCD COP17서 지구촌 기후위기 대응 위한 부대행사 개최- 기성세대의 참회와 미래세대의 희망 연결… 한국·몽골 청소년에 ‘달항아리’ 전달
- “CN(탄소중립)+LDN(토지복원)=토탈 넷 제로”… 지구 생태계 복원 통합모델 제시
- AI시대 토지황폐화 인식조사 발표 및 글로벌 연대 ‘K-Green Belt Initiative’ 제안

지구촌 기후위기와 사막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시민사회와 미래세대가 몽골 울란바토르 UN회의에서 미래지구메카니즘(FEM)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시민단체인 기후대응센터(CACK)와 미래숲은 17일 몽골 울란바토르 사막화방지협약(UNCCD) COP17 회의장에서 공식 부대행사를 열고, ‘미래지구 메커니즘(Future Earth Mechanism, FEM)’과 ‘지구를 위한CSO 연대(CSOs Alliance for Earth)’의 출범 소식을 전 세계에 알렸다.

FEM은 탄소중립(CN, Carbon Neutrality,)과 토지황폐화중립(LDN, Land Degradation Neutrality)이 함께 추진되어야만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환경시민단체들이 UN의 논의를 주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도 그동안 선진국이 주도해온 탄소중립(CN)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없으며, 토지황폐화중립( LDN)이 함께 추진되어야 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나서야 실질적 행동과 성과를 만들 수 있다며 행동과 실천을 촉구하는 각국 대표단의 목소리가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국제기구만으로는 지구적 위기를 해결할 수 없으며, 시민사회, 미래세대, 원주민, 기업, 투자자 등 민간 부문이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숲의 권병현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지구 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미래세대와 시민사회, 민간 부문이 힘을 합쳐 토지복원과 기후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후대응센터 김화영 대표 역시 기조연설에 나서 “데이터, 행동, 연대의 힘으로 시민사회와 세계의 청년과 함께, 힘차게 걷고, FEM의 성과물을 지구상에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한국과 몽골뿐 아니라 독일, 탄자니아, 베넹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참석자들은 FEM의 비전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CSO 연대를 통해 사람, 혁신, 재원과 실천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FEM을 통해 단순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넘어, 기후와 토지, 사람과 미래세대를 하나의 연결된 의제로 다루는 새로운 ‘지속가능 문명(Sustainable Civilization)’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림행정과 시민사회가 축적해 온 토지복원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인 ‘탄소중립’(CN)과 ‘토지황폐화 방지’(LDN)를 하나로 묶는 ‘토탈 넷 제로’(Total Net Zero) 패러다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기성세대의 참회와 미래세대의 희망"… ‘달항아리’ 전달식 하이라이트

이날 행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하이라이트는 3D 모션 영상과 함께 진행된 ‘달항아리 전달 퍼포먼스’다.조선 백자 달항아리가 위아래 두 개의 반구를 따로 빚어 가마 속에서 하나로 결합해 완전해지듯, ‘탄소중립과 토지복원’, ‘현장과 데이터’,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하나로 결합해야 지속가능한 지구가 완성된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대표단은 밝혔다.
무대에는 26년간 사막화 방지에 헌신해 온 미래숲 권병현 대표(전 주중대사)와 기후대응센터 김화영 대표(UNCCD COP17 한국대표단 공동대표)가 기성세대를 대표해, 한국의 여중생과 몽골 청소년 대표에게 달항아리를 전달했다.달항아리를 전달받은 초등학교 6학년인 이주원 학생은 “판도라의 상자가 재앙을 퍼뜨렸다면, 이 달항아리에는 인류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가득 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몽골 청소년 대표 역시 “몽골의 초원에서도 지구촌 친구들과 손잡고 지구를 지키는 미래 리더가 되겠다”며 당찬 결의를 담은 발표문을 내놓았다.
■ 미래지구메커니즘(FEM) 및 K-그린 벨트 이니셔티브 글로벌 파트너십 제안

이날 기조연설에서 미래숲 권병현 대표는 ‘토지 복원부터 지속 가능한 문명까지: 미래 지구 메카니즘을 도입하기’(From Land Restoration to a Sustainable Civilization: Introducing the Future Earth Mechanism(FEM))을 주제로, 연간 2,780억 달러에 달하는 토지복원 재정 격차를 메우기 위한 민간·시민사회 주도형 거버넌스 플랫폼(FEM)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이어 기후대응센터 김화영 대표는 기후대응센터의 슬로건인 ‘우리 지구를 지키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Saving our Planet is Saving ou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씨앗을 심은 기성세대의 뒤를 이어 씨앗이 자라날 비옥한 토양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의 산림 복원 경험과 노하우를 물관리·재생에너지·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글로벌 파트너십 ‘K-그린 벨트 이니시에티브’(K-Green Belt Initiative)를 제안했다.
■ AI 시대 토지황폐화 인식조사 및 스포츠 기후대응 발표

이날 기후대응센터 김홍국 위원은 ‘AI·첨단기술 시대의 토지 황폐화·사막화 대응 및 국제협력·리더십 인식 조사’ 결과와 함께 논문을 발표해 실증 데이터에 기반한 FEM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를 역임한 탄소중립스포츠 위원장인 박성백 위원의 ‘스포츠와 기후대응’, 임택 덕성여대 교수의 ‘옮겨진 산수, 회복하는 지구’, 주상현 위원의 ‘기후대응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How to Act)’ 발표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기후대응센터 김화영 대표는 “오늘 전달된 달항아리는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구를 향한 전 지구적 약속”이라며, “미래숲과 기후대응센터는 정부, CSOs, 청년 및 국제사회와 손잡고 ‘말을 넘어 행동(Walk the Walk)’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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