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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s
For the resilience of the Earth
기후대응센터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구 생태계와 인간이 모두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후대응센터는 그 답을 함께 찾아가고자 합니다. 본 칼럼의 저작권은 기후 숲 생태 전문 언론사 '플래닛03'에 있습니다.



축사 | 김홍기 서울대 교수 | 기후위기 시대, 시민 숙의와 지식 인프라의 역할
김홍기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협의회 회장 |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교수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복합적인 위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논의하며, 어떤 근거 위에서 판단할 것인가를 묻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특히 과학적 불확실성과 장기적 영향이 공존하는 기후위기 앞에서, 시민의 숙의와 공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대응 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는 기후시민의회가 갖는 의미를 세 가지 관점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기후시민의회는 시민 참여의 형식을 넘어, 사고의 방식을 전환하려는 시도입니다. 기후시민의회는 단순히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충분한 정보에 접근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며, 숙고 끝에 공동의 판단에 이르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이는 즉각적인 찬반이나 다수결을 넘어, 기후위기처럼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다루기 위한 보다 성숙한
2시간 전2분 분량


최연우 | 대원외고3학년 | 미래세대가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구조적 틀 있어야
미래세대는 정말 기후위기에서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만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변화를 설계하는 동등한 협력자가 될 수 있는가? 참여 경험에서 구조적 참여로 이동하는 전환이 필요하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과학이나 정책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기후는 추상적 담론이 아니라 곧 맞닥뜨리게 될 생애의 조건이며, 앞으로의 삶 전체를 지탱해야 하는 시간의 길이와 직결된 문제다. 우리는 종종 미래세대의 참여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실제 논의와 결정의 구조 속에서 어떤 위상을 갖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지 않았다. 참여는 요구되지만 반영은 희미한 구조 속에서, 젊은 세대가 느끼는 공백은 분명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미래세대가 단순히 보호해야할 존재, 미성숙한 어린 사람을 넘은 하나의 인격체로서 의사를 형성하고 책임질 정식 주체로 편입되는 절차적 구조다. 오늘날 기후운동의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이미 목소리를 내고 있다.
5일 전2분 분량


고탁희 | 2025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73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여
고탁희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및 중국한국인총연합회장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우리 정부는 730만 재외동포들이 한민족이라는 긍지를 갖고 살고, 한인 차세대들이 자신의 참모습을 알고 살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세계한인의 날에 맞춰 유공 재외동포들에게 포상을 하고 있다. 2025년 10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후대응센터의 고탁희회원 (재중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이 전세계 재외동포를 대표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10월 2일1분 분량


(사)기후대응센터-목포MBC 협약, 기후위기 시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지난 9월 13일 기후대응센터(윤흥열 이사장)와 목포MBC(김순규 대표이사)의 협약식이 열렸다. 두 기관은 목포MBC 8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내 기후시민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도 함께해 기후위기 시대 의미 있는 활동들을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시민'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에너지 절약, 친환경 소비, 정책 제안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과 공동체가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을 포괄한다. 한편 목포MBC는 '기후에너지학교'를 추진하고 있어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후대응센터는 ▲기후언론위원회 ▲에너지전환위원회 ▲기후기술(AI)위원회 ▲기후재난위원회 ▲기후기금위원회 등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은 단순히 지역 내에서 머무르지 않고 전국적으로 기후 관
9월 15일1분 분량


대한민국에서도 기후 이주는 시작되었다
김용만 대표는 기후 숲 생태 전문 언론사 '플래닛03'의 대표이며 편집인이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IT기업에서 근무했다. 인터콘미디어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23년 '플래닛03'의 창간을 주도했다. 통째로 마을이 사라졌다. 올해 3월 산불이 휩쓸고 간 경상남도 산청은 지난 달 ‘괴물 호우’로 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흙더미가 마을 전체를 뒤덮었다. 마을은 폐허가 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복구 대신 결국 이주를 선택했다. 산청군은 마을에서 800미터 떨어진 곳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13가구 16명의 주민들은 새로운 주민등록 주소를 갖게 된다. 온전하게 이전하기까지는 2~3년은 걸릴 거라고 한다. 경상남도 산청군 생비량면 산능마을 주민들 이야기다. 그들이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기후이상변화’ 때문이다. 지난 봄 경상북도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기후재난의 전형이다. 어느 봄철 기온보다 높은 이
9월 3일3분 분량


에너지 정책은 정치가 아니라 철학이다
이순형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에너지안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전기공학자이다. 전력계통 운영과 신재생에너지 접속 문제, 분산형 전원 기술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주도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과제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 표준모델 실증’ 연구의 책임자로서 농촌 기반 에너지 전환의 현장모델을 설계했다. 2020년 은탑산업훈장, 2024년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대한전기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표 강의는 ‘전력계통’, ‘에너지변환공학’, ‘신재생에너지공학’ 등이며, 저서로는 『신재생에너지공학』과 『계통연계기술』 등이 있다. '데이터센터'와 '해상 풍력'에 관한 책을 집필중이다.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전략산업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기반 에너지 정책의 실용화와 대중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는 구호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다 "타이어가 미
9월 3일8분 분량


'시민형 AI'는 기술이 아니라 ‘절차적 정의’를 구현하는 새로운 사회적 장치
조인호 포스트에이아이 대표이사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Telecommunication으로 석사학위를,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Communication Studies-Organization Science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부터 오피니언라이브의 공동대표로 자연어처리와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을 주도했다. AX(AI Transformation)와 개인화 기반의 Virtual Persona를 지향하는 포스트에이아이 를 설립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신산업융합대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의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AI, 말할 수 있으나 숙의할 수는 없는 인공지능, 특히 거대 언어 모델(LLM)의 등장은 학습에 사용된 대규모의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검색어에 의존하지 않은 일상적인 형태의 질의와 자연스러운
9월 3일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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