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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센터 미래세대위원회, 시민 참여형 ‘기후 아카이빙 프로젝트’ 진행... 「기후위기는 이미 일상에…기후대응센터, 시민이 기록한 ‘기후의 순간’」

8월 29일
2분 분량

일상 속 기후변화·탄소중립·자원순환 순간 시민이 직접 기록

텀블러·자전거·분리배출부터 폭염·집중호우까지…사진으로 남긴 기후의 오늘

“OUR CLIMATE, OUR MOMENTS…우리가 보고 생각하고 행동한 순간을 기록으로”


지난 8월 27일, 기후대응센터 미래세대위원회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기후변화와 환경의 모습을 직접 사진으로 기록하는 ‘기후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 오택상 (기후대응센터 정회원)
사진 오택상 (기후대응센터 정회원)

이번 프로젝트는 거대한 담론이나 전문적인 기후 데이터가 아닌, 시민 개개인이 생활 속에서 발견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자원순환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세대위원회는 지난 8월 27일까지 기후대응센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접수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발견한 자연의 변화와 환경 문제, 그리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 실천들을 사진에 담았다.


촬영 대상에도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나무와 녹지, 아스팔트 틈에서 자라는 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나뭇잎과 꽃처럼 평범한 풍경부터 폭염으로 말라가는 화단, 집중호우 이후 물이 고인 거리 등 기후변화의 흔적을 보여주는 장면도 기록 대상이 됐다.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일상의 행동도 카메라에 담겼다. 가지런히 분리된 페트병과 캔, 리필스테이션, 장바구니와 포장 없는 식재료, 수선해 다시 사용하는 물건 등이 대표적이다.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 보행자 거리, 전기차 충전시설 등 이동 과정에서의 탄소중립 실천과 건물 옥상의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절약을 위해 불이 꺼진 사무실 등 에너지 전환의 모습도 주요 기록 대상이었다.


텀블러와 다회용기, 다시 사용하기 위해 씻어둔 유리병, 리필한 세제통, 플로깅 후 모아둔 쓰레기 등 누구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기록하고자 한 중요한 기후의 순간이다.


특히 미래세대위원회는 단순히 친환경 실천 사례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폭염 속 비어 있는 놀이터, 짙어진 여름의 그늘, 예년보다 일찍 피거나 빠르게 진 꽃, 집중호우 후 달라진 거리 등 기후변화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일상의 풍경에도 주목했다.



접수된 사진 가운데 일부는 기후대응센터 라운드테이블 현장에서 직접 인화해 ‘우리의 기후 아카이빙 포토월’로 전시됐다. 시민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기후의 순간을 한 공간에 모아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행동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젝트의 슬로건은 ‘OUR CLIMATE, OUR MOMENTS – 우리가 기록한 기후의 순간’이다.


미래세대위원회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를 거대한 환경문제만으로 바라보기보다 ‘내가 사는 거리와 집, 직장과 학교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또 시민 한 사람의 사진 한 장이 모여 하나의 사회적 기록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오늘의 기후와 시민들의 행동을 보여주는 아카이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후대응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후를 바라보고, 생각하고, 행동한 100개의 작은 기록”이라는 메시지로 소개했다.


기후대응센터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숫자나 보고서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걷는 거리와 사용하는 물건, 달라진 계절 속에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기록한 사진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고, 무엇을 바꾸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기록은 결국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시민의 시선을 모으는 작업이다. 기후대응센터는 이번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과 변화의 장면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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