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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센터, 6월 라운드테이블에서 미래도시 생존전략 제시

  • 6월 30일
  • 2분 분량

기후변화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건축과 도시의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인문학 강연이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노들케이에서 열렸다

6월 라운드테이블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기후대응센터 회원들
6월 라운드테이블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기후대응센터 회원들

 

기후대응센터( 이사장 윤흥열)는 지난 6월 25일 라운드테이블에서 백승기 도시공학박사(건축사·원광대학교 겸임교수)의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의 생로경사'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해 기후위기는 도시문명의 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진단했다.


특강에서 백승기박사는 "인류는 빙하기부터 청동기,철기 시대와 농경시대를 거쳐 산업혁명, AI 전환 시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기후환경에 적응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의 건축과 도시 역시 자연을 거스르는 개발이 아니라 기후와 자연에 적응하는 생태적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를 하나의 생명체에 비유하며 도시에도 생로병사가 존재한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기후와 에너지, 산업구조, 인구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도시는 쇠퇴하지만,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의중인 백승기 박사
강의중인 백승기 박사

이어 그는 도시의 생존 조건으로 ▲기후적응형 건축 ▲생태계 회복 탄력성 ▲에너지 위기 대전환 ▲시민의식 공동체 회복을 제시하며, 기술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넘어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문명으로의 전환을 역설했다.


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기후위기와 에너지 소비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구와 산업을 지역으로 분산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도 제안했다.

그는 "앞으로는 한 곳에 정주하는 방식보다 도시와 지방을 오가며 살아가는 '4도3촌' 신유목민 시대가 새로운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주 4일은 도시에서 활동을 하고 3일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삶이 국가 균형발전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 정부가 공약한 제2주민등록제를 지방에서 시범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생활권과 주소 개념을 확대하면 지역소멸을 완화하고 지방의 신유목인구를 늘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가 선도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기후위기를 역사와 건축, 도시문화, 인구정책까지 연결해 설명한 매우 독창적인 강연이었다"며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도시는 살아남지만, 적응하지 못하는 도시는 쇠퇴한다"며 "이제는 성장 중심의 도시에서 생태와 문화, 공동체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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